로드킬 유감
지인 사무실에 다녀왔다. 위치가 고속도로 옆 둑방을 따라 나 있는 길 코너에 있는데 1차선 이면도로지만 차량의 통행이 제법 있는 편이다. 앞마당에서 전화를 확인하는 중에 개울음소리가 나서 쳐다보니 얼룩무늬 개 한 마리가 도로에 누워 있었다. 방금 사고를 당한 것 같았고 도로 가운데라 후행 차량에 의한 추가 사고도 날 것 같았다. 달려가서 뒤 차량들이 피해 갈 수 있도록 수신호를 하고, 급한 마음에 119로 신고하니 동물 처리 관련은 지자체 소관이라 민원실로 연결해 준다고 했다. 주소를 불러주고 상태를 확인하니 움직임이 완전히 없어졌다. 친구인지 다리가 하나 없는 다른 개 한마리가 절뚝거리면서 와서 쓰러져 있는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는 듯했다. 예상컨대 두 마리 다 바깥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인 것 같다. 이대..
생각
2020. 2. 27. 00:47